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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자격 & 시험

안키(Anki)로 상공회의소 한자 3급 쉽게 취득 후기 (+성어 리스트)

도서부장 2026. 7.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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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의소 한자 3급(공인자격) 
 시험 과목문항수*배점과락합격점/만점
1과목한자(필순, 획순, 조자 원리, 부수, 훈음)40문항*4점96점576/720
2과목어휘(동음, 이음, 반대/상대어, 한자어, 성어)40문항*6점144점
3과목독해(한자어, 훈음, 획수, 부수)40문항*8점192점

 
초반에 좀 주절주절인데 넘어가면 시험 대비 방법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한자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으나, 늘 그랬듯이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본격적이어야 했던 탓에 시작도 못하고 시간만 속절없이 흘렀다. 군 입대 후 싱싱미역 상태에서 전공 등 중요한 공부는 다 내팽개친 채 (나한테) 쓸모없는 자격증만 모으고 있던 시절, 후임과 외출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서점이 눈에 들어왔고, 들어가서 책을 둘러보다 한자 8급 책이 눈에 들어왔다.
 

기탄 급수한자 8급 빨리따기: 초등학생용 | 기탄교육 연구소 - 교보문고

기탄 급수한자 8급 빨리따기: 초등학생용 | - 독자대상 : 한자능력검정시험 8급 준비생, 초등학생 - 구성 : 한자 + 문제 - 특징 : ① 8급 배정한자 50자 수록 ② 초등학생을 위한 한자능력검정시험 대

product.kyobobook.co.kr

 
그걸 왜 사냐고 뭐라하는 후임을 뒤로한 채 홀린 듯이 책을 사서 부대로 복귀했다. 동기들도 그걸 왜 사냐고 했던 것 같긴 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함. ㅎ
그렇게 저 기탄 책을 사서 6급까지 공부하다가 흐지부지되며 나의 한자 공부는 끝나는 줄 알았으나...
 
대학교 복학 후 기흉 수술을 하여 수업을 적게 듣다 보니 침대에 누워서 공부할 수 있을 만한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자가 떠올랐다.
 
공인 한자 시험은 종류가 다양하다.
어문회, 검정회, 진흥회, 상공회의소 등등.
나는 그중에서 상공회의소 3급을 택했는데, 그 이유는...
 
주관식이 없다.
100% 객관식 CBT임!
장단음이나 뭐 그런 거 공부할 필요없다.
조자 원리, 부수 등도 시험에 나오나 몰라도 합격 가능하다.
게다가 3급 범위는 1,800자인데 시험에는 4급(900자) 한자 내에서 대부분이 출제된다.
(나무위키에 잘 정리가 되어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여기서)
 
이러니 내가 다른 시험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중국인들마저 한자 쓰기 힘들어하는 시대에 내가 굳이 주관식 시험을 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제대로 공부하는 분들은 어문회, 검정회 아니면 안 쳐주는 것은 알지만 저는 그냥 '한자 공부 좀 해보고 싶네' 정도이기에...)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플래시카드 앱인 안키를 이용해서 공부하기로 결정했고, Shared Decks에서 어문회 기준 8급 ~ 3급까지 정리된 덱을 다운로드하여 공부를 시작했다.
(6급 그림 화 畫 가 빠져있고, 그림이랑 부수 등이 있는 더 괜찮아 보이는 덱이 많으니 여기서 골라쓰시길)

01
안키 덱 학습 통계(리뷰 수, 시간), 시험 다음 날 공부한 것도 반영되어 약간의 오차가 있다.

시험일 포함 총 47일 동안 33시간(일평균 42분) 학습했고, 카드를 약 3만 번 복습했다.
(아침 먹으면서 하거나, 학교 가는 길에 하기)
잘 안 외워진다면 부수, 한자가 사용되는 한자어 등을 사전에 검색해 보며 카드에 기록해 두기(나는 걍 깡복습?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시험 며칠 전에 중앙대 360제, 2013년 • 2017년 기출을 풀어주었다.
(공유해도 되는지 모르겠음...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 다운로드하여 쓰시길 바람)
한자를 4급까지만 외웠다면 위 문제들에서 모르는 한자들을 마주치게 될 텐데, 다 외울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음이 두 개 이상인 한자(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있음)와 공통적으로 나오는 한자 정도만 추가로 외우면 된다.
 
공부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필순
  • 획순
  • 조자 원리
  • 부수
  • 훈음
  • 한자어
  • 성어

필순, 획순, 조자 원리, 부수는 중앙대 360제 파일에 정리가 되어 있을 것이니 그걸 보면 되고,
훈음은 한자 외우면 될 거고
한자어는 기출 푸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한자로 뜻 유추해 보는 훈련을 하시라. ChatGPT한테 시험 대비 한자어 정리해 달라고 해서 몇 백 개를 봤는데 하나도 도움 안 나옴ㅋ. 할 거면 어려운 한자어를 만들어달라고 하시길...)
성어는 위에서 말한 문제에 있는 것만 보고 가면 된다. 아래에 전부 정리해 둠.(보기로 나왔으나 답이 아닌 성어는 외울 필요까진 없다. 그냥 보고만 가시라.)

더보기
성어
論功行賞논공행상공적(功績)의 크고 작음 따위를 논의(論議)하여 그에 알맞은 상(賞)을 줌
是非曲直시비곡직옳고 그르고 굽고 곧음
獨不將軍독불장군무슨 일이든 자기(自己) 생각대로 혼자서 처리(處理)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사람
前代未聞전대미문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음
結草報恩결초보은죽은 뒤에라도 은혜(恩惠)를 잊지 않고 갚음
三人成虎삼인성호근거(根據)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게 됨
重言復言중언부언이미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함
亡子計齒망자계치이미 그릇된 일은 생각하여도 아무 소용(所用)이 없음
因果應報인과응보뿌린대로 거둔다
角者無齒각자무치한 사람이 모든 재주나 복을 다 가질 수 없음
滿場一致만장일치 
百年河淸백년하청 
見利思義견리사의 
皮骨相接피골상접 
不可思議불가사의 
山高水淸산고수청경치가 좋음
不知不識부지불식생각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
實事求是실사구시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일
出將入相출장입상문무겸전하여 장상의 벼슬을 두루 지냄
平地風波평지풍파뜻밖에 분쟁이 일어남
養虎遺患양호유환화근이 될 것을 길러서 후환을 당하게 됨
雨順風調우순풍조농사에 알맞게 기후가 순조로움
白面書生백면서생글만 읽고 세상일에 경험이 없는 사람
朝變夕改조변석개계획이나 결정 따위를 자주 고치는 것
各自圖生각자도생제각기 살아 나갈 방도를 꾀함
九牛一毛구우일모매우 많은 것 중에서 극히 적은 수
人事不省인사불성정신을 잃어 의식이 없음
有名無實유명무실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음
春秋筆法춘추필법대의명분을 밝혀 세우는 사필의 논법
起死回生기사회생거의 죽을 뻔하다가 다시 살아남
玉骨仙風옥골선풍살빛이 희고 고결(高潔)하여 신선(神仙)과 같은 풍채(風采).
八方美人팔방미인여러 방면의 일에 능통한 사람
治國安民치국안민나라를 잘 다스리고 백성(百姓)을 평안(平安)하게 함
千客萬來천객만래많은 손님이 번(番)갈아 계속(繼續) 찾아옴
自手成家자수성가 
靑山流水청산유수말을 거침없이 잘함
言中有骨언중유골 
言文一致언문일치 
落花流水낙화유수가는 봄의 경치(景致)
有口無言유구무언 
山川草木산천초목자연(自然)
花朝月夕화조명월경치가 좋은 시절
安分知足안분지족 
樂山樂水요산요수산수(山水)의 자연(自然)을 즐기고 좋아함
永久不變영구불변오래도록 변(變)하지 아니함
三日天下삼일천하 
自古以來자고이래옛날부터 지금까지
千年一淸천년일청가능(可能)하지 아니한 일을 바람
一日三秋일일삼추매우 지루하거나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
聞一知十문일지십매우 총명함
不立文字불립문자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통함
單刀直入단도직입 
多多益善다다익선 
明若觀火명약관화불을 보듯 분명(分明)하고 뻔함
權不十年권불십년권세는 오래 가지 못함
無所不爲무소불위 
進退兩難진퇴양난 
萬古不變만고불변 
空前絶後공전절후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
東西古今동서고금 
君子務本군자무본군자(君子)는 근본(根本)에 힘씀
說往說來설왕설래서로 변론(辯論)을 주고받으며 옥신각신함
無不通知무불통지무슨 일이든지 환히 통(通)하여 모르는 것이 없음
敎學相長교학상장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자기의 학업을 증진시킴
不問可知불문가지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음
君子三樂군자삼악군자(君子)의 세 가지 즐거움
無爲自然무위자연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自然)
門前成市문전성시찾아오는 사람이 많음
馬耳東風마이동풍남의 의견이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음
百害無益백해무익 
牛耳讀經우이독경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
敬老孝親경로효친늙은이를 공경(恭敬)하고 어버이에게 효도(孝道)함
殺身成仁살신성인 
見聞一致견문일치보고 들은 바가 꼭 같음
見物生心견물생심물건을 보면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김
見事生風견사생풍일을 시원시원하게 빨리 처리해 냄
公明正大공명정대 
水落石出수락석출일의 전모가 뒷날에 드러남
古往今來고왕금래예전과 지금(只今)을 아울러 이르는 말
敬天勤民경천근민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위해 부지런히 일함
難兄難弟난형난제우열을 가리기 어려움
富貴在天부귀재천부귀를 누리는 일은 하늘의 뜻에 달려 있어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
月下氷人월하빙인중매(仲媒)를 하는 사람
身土不二신토불이 
衆口難防중구난방막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사람들이 마구 지껄임
一擧兩得일거양득 
一片丹心일편단심 
自業自得자업자득 
門外漢문외한어떤 분야의 일에 대해서 전혀 모름
無所不知무소불위 
一日三省일일삼성하루에 세 번씩 자신(自身)의 행동(行動)을 반성(反省)함
骨肉相爭골육상쟁가까운 혈족(血族)끼리 서로 싸움
敎外別傳교외별전선종(禪宗)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말이나 글에 의하지 않고 바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傳)하여 진리(眞理)를 깨닫게 하는 법(法)
靑天白日청천백일하늘이 맑게 갠 대낮
맑은 하늘에 뜬 해
혐의(嫌疑)나 원죄(冤罪)가 풀리어 무죄(無罪)가 됨
山戰水戰산전수전 
行雲流水행운유수떠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일의 처리(處理)가 자연(自然)스럽고 거침이 없음
마음씨가 시원하고 씩씩함

이걸 다 봤으면 이제 시험장에 가면 된다.
처음 보는 것들이 꽤 나오긴 했던 것 같으나 시험에서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다.

시험 결과

1과목은 160점 중 152점
2과목은 240점 중 228점
3과목은 320점 중 232점...ㅋ
 
내 생각에 3과목은 평소에 국한문혼용 신문이나 국어 모의고사를 읽으면 쉬울 듯.(합격만을 목표로 하는 거면 굳이 그러지 마시길)
 
아무튼 상공회의소 한자 3급에 합격했다.
한자를 4급까지만 외웠기에 나머지 3급 한자들은 하루에 5개씩 올해 안에 다 배울 예정이다.
그다음은 모르겠다.
상공회의소 한자 2급을 도전하기엔 3,301자로 다른 곳 1급 수준이고, 그나마 쓰기가 적은 진흥회 2급은 2,301자로 한자는 적당하지만 역시 쓰기를 해야 한다는 점.
아니면 일본어나 중국어로 넘어가 볼까 싶기도 하다. 최근에 언어 학습 앱인 부수로 일본어를 조금 했기 때문이다.(히라가나만 천천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이기는 하다만... 중국어는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들었다.)
아니면 그냥 성어만 안키로 공부할까 싶기도 하고.
사실 영어 공부해야 되는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웃기기는 하다만, 언제나 이래왔기에 나도 어쩔 수가 없다. (아오)
어떻게 될는지...
실용적인 일에 시간을 더 쓰기로 했다. 어문회 기준 4급 한자까지는 안키를 이용해서 복습하고, 그 이상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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